(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과 미국의 무역갈등 완화와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도 경기는 빠른 속도로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헌터 찬 스탠다드차타드(SC)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2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가) 곧바로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면서 무역갈등 완화와 부양책 등 긍정적인 요소는 올해 하반기쯤에야 경제 지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 3년래 최악으로 치달은 2월 공식 제조업 PMI와 관련해서는 춘제 연휴 여파로 제조업 생산과 수요가 둔화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SC는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3%일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의 GDP 성장률(6.4%)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3월 이후 약 3년래 최악 수준이며,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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