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정부가 중소 민영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소기업의 영업환경은 더욱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리우 시에즈 교통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2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대해 이 같은 해석을 내놨다.

리우 이코노미스트는 2월 중국의 제조업계 대기업들은 반등세를 이어갔으나, 소기업의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고 말했다.

역외 수요에 민감한 소기업들이 미·중 무역 전쟁과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이중고를 겪으며 대기업들보다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 소기업들의 악화하는 환경은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리고 고용 시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중국의 2월 공식 제조업 PMI는 49.2를 기록,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무르며 제조업 경기 둔화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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