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후반에 정체돼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0원 하락한 1,118.70원에 거래됐다.

기준 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은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결과가 나올 오후 4시를 기다리겠다는 시장참가자들이 보였다.

수급상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 물량이 수입업체 결제수요보다 많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확대 정상회담 도중 "오늘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어떻게 되든 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 나라,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네고가 많아도 잘 안 밀리는데, 1,118원 부근에서 끝날 것 같다. 변동 폭이 2원도 안 된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05엔 내린 110.88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1달러 오른 1.137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8.8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은 167.43위안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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