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지수제공업체 MSCI가 내달 1일 중국 A주의 편입비중 확대 검토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8일 보도했다.

지난 6월 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된 A주에 대해 MSCI는 편입비중을 시가총액 기준 기존의 5%에서 20%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MSCI는 기술주 중심의 중국 창업판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편입이 가능할지 살필 예정이며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2020년부터 편입 검토에 돌입한다.

MSCI 아태 지수상품 부문의 시어도어 니글리 헤드는 투자자들의 피드백에 기반해 비중확대 계획이 최종 수정을 거치고 있다고 차이신을 통해 말했다.

A주 편입비중이 높아지면 약 4천억위안(약 67조원)의 신규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편입비중 확대 승인을 얻기 위해 수개월 전에 외국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로드쇼에 나서기도 했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만약 비중확대가 이뤄지면 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A주의 비중은 올해 8월 2.82%로 높아지고, 2020년 5월부터는 3.36%로 높아진다.

작년 9월 기준 A주 비중은 0.7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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