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1,120원대 초반으로 소폭 상승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1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 오른 1,121.60원에 거래됐다.

미북 간 확대 정상회담에 이어 예정됐던 업무오찬이 취소되고 서명식도 무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데 따라 달러-원은 2원 정도 순식간에 올랐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베트남 현지 오후 4시에서 2시(우리나라 시간 오후 4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북미 정상회담이 실패한다면, 달러-원은 1,125원 정도로 조금 더 오를 수 있다"며 "그렇지 않고 정상대로 간다고 하면 1,115원 정도로 본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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