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라(구. 한라건설)가 현대오일뱅크에서 발주한 '현대오일뱅크 선석 부두 축조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공사는 약 851억3천만원(부가가치세 포함) 규모로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선석 부두를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0개월이다. 한라는 2014년에 사업지 인근 '현대 대죽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한라는 김포~파주 고속도로 건설공사(4공구)에 이어 이번 공사를 수주하며 이달에만 인프라(사회간접자본) 부문에서 1천886억원 규모의 신규수주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한라는 전년대비 70% 증가한 1조4천174억원의 신규수주액을 기록했다.

올해는 1조8천억원의 신규수주 목표를 설정하고 수주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인프라, 토목 분야에서 기술형 입찰제도가 확대되는 입찰환경에 맞춰 우수시공능력을 토대로 경쟁력을 가진 철도, 항만, 공항의 공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생활형 SOC 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지원 사업 등 정책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라 관계자는 "민자 SOC 사업에서도 우수한 사업노선을 선점·제안해 적극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다"며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증액된 데다 3기 신도시 건설, 남북경협사업 관련해 참여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오일뱅크 선석 부두 축조공사' 위치도. 자료: 한라>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