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내 건설주가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 소식에 직격탄을 맞았다.

28일 연합인포맥스의 주식 업종·섹터지수 현재 지수(화면번호 3200)를 보면 코스피 건설업지수는 전일보다 4.19% 하락한 113.32에 마감했다.

지난달 8일 이후 최저다.

개장 후 하락하던 건설업지수는 오전 10시를 지나 각 정상이 회담장으로 이동할 채비를 하면서 상승세로 바뀌었다. 장중 119.21에서 고점을 기록 중이다. 두 정상이 회담장에서 만나자 변동성이 줄면서도 주가도 '정중동(靜中動)'에 들어섰다.

그러나 장후반 북미 정상이 어떠한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업 주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막판 반등 시도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 주가가 전일보다 8.04% 내려 5만7천200원을 기록했고,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6.87% 떨어지는 등 다수 건설사 종목이 하락했다.

대림산업은 전일보다 0.11% 상승한 9만3천600원으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작년 영업이익을 높이면서 재무구조가 좋아진 건설사들이 많다"며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는 만큼 매수세가 다시 들어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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