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일 중국증시는 복합적인 재료가 섞인 가운데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47포인트(0.02%) 오른 2,941.42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0포인트(0.01%) 오른 1,546.43에 거래됐다.

이날 중국증시는 전장대비 높은 수준에서 상승 출발해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중국증시 개장 전 글로벌 지수 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지수에 중국 주식의 편입비율을 현행 5%에서 20%로 네 배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중국증시에 약 660억 달러(약 74조 원)의 자금을 유입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약 18% 반등한 상하이증시에 MSCI 편입비율 확대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전장 뉴욕장에서는 무역협상과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도 나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미·중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의 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로 집계되며 세달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으나, 전월치(48.3) 대비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중국증시 업종별로는 소비재가 상승을 주도했다.

대표 소비 종목인 귀주모태주는 1.26% 올랐다.

보험주를 비롯한 금융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평안보험그룹은 1.3%, 중국인수보험은 0.46%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가치를 0.08% 절하한 6.6957위안에 고시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보합 수준인 6.7007위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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