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금융감독원이 사업보고서 중점 심사사항을 사전 예고했다.

금감원은 4일 2018년도 사업보고서 심사에서 재무사항과 외부감사제도 공시 적정성 여부, 기업 연결 실체 공시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재무사항과 관련해서는 최대주주 변동사항과 이사회 구성 및 활동 현황, 개인별 보수, 임직원 제재 현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중점점검은 기재 내용의 진실성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재가 관련 기업 공시 서식 작성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중점점검 결과 기재 미흡 사항을 오는 5월 중 회사 및 감사인에게 개별 통보해 자진 정정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동일 항목을 반복적으로 부실기재하거나 미흡 사항이 과다한 회사에 대해서는 엄중히 경고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의 충실한 작성은 투자자 보호 강화뿐만 아니라 기업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며 "사업보고서 작성 지원 및 부실기재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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