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이번 주(4일~8일) 국내 증시에서는 2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5일 에코프로비엠의 코스닥 상장이 예정돼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배터리의 특성을 결정짓는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NCA와 NCM(니켈·코발트·망간) 두 분야에서 니켈 함류가 80% 이상인 하이니켈계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시장에서는 세계 2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중이다.

일반적으로 니켈의 비중이 높아지면 배터리의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경쟁력 확보에 용이하다.

에코프로비엠은 오창에 4개 공장을 가동 중이며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포항에 5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이번 공모 자금은 6공장 증 추가 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14~1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4만8천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희망공모가(3만7500원~4만2900원) 상단을 넘어선 가격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 양극재 시장에서 하이니켈 계열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5%에서 2023년 75%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며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에코프로비엠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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