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채권시장 참가자들은 3월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1.87%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4일 채권전문가 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이달 중 코리보 3개월물은 1.80~1.9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와 같다.

코리보 3개월물은 연말에는 1.9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에는 1.91%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보다 전망치가 소폭 올랐다.









코리보는 국내 은행 간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1주일부터 1년물까지 10개 기간으로 구분해서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리보 금리가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 변화 시그널이 나와야 금리가 방향성을 띨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월 금통위에서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언급했다"며 "올해 4분기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하반기에는 금리인상 기대감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리보 금리는 이를 반영해 3분기 이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내 통화정책 변화 기대가 없는 상황에서 코리보는 기준금리 대비 14~16bp 수준에서 횡보세가 이어졌다"며 "올해 10~15bp 레인지 내에서 등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11~13bp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의 대립으로 한은 기준금리가 당분간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리보 금리는 통화정책 변화 기미가 보일 때까지 상하단이 제한된 채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리보 금리도 횡보 흐름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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