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DB손해보험이 올해 들어 두 번째 배타적 사용권에 도전하면서 손해보험업계 최다 획득 보험사 굳히기에 들어갔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무)프로미라이프 건강해서참좋은건강보험'에 대해 최근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다른 보험사는 일정 기간 이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현재 DB손보는 지난 1월 장기간병 요양진단비 위험률에 대해 3개월간 독점 판매권을 부여받으면서 총 13회의 배타적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01년 손해보험 상품에 대한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업계 최다 수준이다. DB손보가 이번 도전에도 성공하면 총 14회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게 된다.

DB손보는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질병에 업계 최초로 건강나이를 연동한 담보 7종을 개발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연령과 흡연 여부, BMI지수, HDL콜레스테롤, 혈압, 공복혈당 등의 요소로 건강나이를 산출하는 것이다.

이처럼 건강상태를 기준으로 산출된 건강나이와 실제 나이의 차이를 건강등급으로 정의하고 0등급부터 최고 5등급으로 할인대상을 확대했다.

실제 나이와 건강나이가 같으면 0등급이며 실제 나이보다 건강나이가 낮을수록 5~4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DB손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빅데이터 및 통계적 분석방법을 사용해 건강나이 산출모델을 개발했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오는 13일 DB손보의 배타적 사용권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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