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강세 흐름을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1,124.60원에 거래됐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달러-위안(CNH) 환율이 6.68위안대로 쭉 미끄러지자 달러-원 환율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은 13기 전인대 2차 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베이징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미국은 상호 호혜적인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경제 및 무역 합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증시 훈풍 속에 이월 네고 물량도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원 하락 압력을 키웠다.

현재 저점은 1,124.00원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200선을 웃돌았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특별한 것 없이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고 있다"며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이 이어진 가운데 1,120원대 중반에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나 변동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3엔 하락한 111.9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오른 1.1365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3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13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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