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SK하이닉스는 이천·청주지역에 '스마트 에너지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예상 투자액은 1조6천800억원이며, 건설 기간은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다.

이번 스마트 에너지센터 건설은 신규공장 건설 등으로 생산시설이 증가하면 전력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SK하이닉스는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전력 수급 안전성 확보가 필요해졌으며, 전력공급 다변화 목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기반의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용인으로 확정되면 공장용지 조성이 완료되는 오는 2022년 이후 120조원 규모를 투자해 반도체 팹(FAB) 4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국내외 50개 이상의 업체와 함께 입주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이천은 본사 기능과 R&D, 마더팹(Mother FAB) 및 D램 생산기지로, 청주는 낸드플래시 중심 생산기지로, 용인은 D램 및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 및 반도체 상생 생태계 거점으로 3각 축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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