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생명보험업계가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생명보험협회는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청약 단계부터 유지율 예측시스템과 의심계약 알림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불완전판매는 과도한 영업경쟁, 수당 위주 판매 관행 등에 기인해 제도개선뿐 아니라 회사가 인수심사 단계에서 걸러낼 수 있는 프로세스 구축이 필요했다.

이에 불완전판매 계약을 선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해 예상유지율이 저조한 경우 특별 관리하며 의심계약 발생 시 본사 인수심사자에게 자동으로 알릴 수 있도록 했다.

불완전판매 계약을 방지한 직원에 대해서는 인사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생명보험사가 불완전판매 계약을 걸러낼 수 있게 적부심사 대상 기준을 급속체결 계약 또는 월초 및 월말 20시 이후 입력 계약 등으로 명확히 했다.

불완전판매 과다 유발 보험설계사를 주기적으로 선정해 모집계약에 대한 적부심사 또는 건강진단 등을 강화한다.

생명보험업계는 인수심사 조직을 영업본부에서 분리해 독립성을 확보하고 모집조직별 불완전판매 비율을 산출해 관리할 계획이다.

생보협회는 이와 같은 개선 방안을 생명보험사에 전파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며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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