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경제 성장세에 관한 한은의 전망을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권영선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률을 보여주는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가 지난해에 0.3%로 2017년에 기록한 2.3% 대비 대폭 낮아졌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0.5%로 둔화했다며 한은의 금리 인하를 예상케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CPI 상승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하면서 저물가와 가계 부채 증가율의 둔화는 한은이 성장 둔화에 금리 인하로 대응할 가능성을 키운다고 말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올해 금리를 1.75%로 동결하고 내년에 1.50%로 25bp 인하할 것이라면서 올해 안에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가계 부채 증가율이 5%로 작년 4분기 대비 0.8%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인 올해 3분기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한은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 연내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본다고 그는 판단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나오는 경제 지표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며 오는 4월 분기 경제 전망 때 앞서 2.6%로 추산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인지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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