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달러 자금 잉여가 이어진 가운데 역외 비드가 유입돼 상승했다.

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15.1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6.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3.1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과 달리 스와프 시장이 리스크 회피 심리를 크게 반영하지 않은 데다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성 비드가 꾸준히 유입돼 상승했다.

일부 재정거래 수요와 함께 풍부한 유동성에 따라 단기물도 상승했다.

라이보(LIBOR) 레벨이 하락하면서 달러 조달 비용이 줄어든 가운데 라이보-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 스프레드 하락 추세도 여전하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IMM 영향도 있어 보이고 글로벌 달러 유동성이 괜찮아서 스와프포인트가 밀리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특별한 이슈 없이 넘어간 데다 미국 쪽 금리 이슈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이시스가 크게 벌어지지 않아 리스크 회피 심리도 크지 않은 데다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와도 유동성이 좋으니 소화됐다"며 "지준일 지난 후 캐시물의 방향을 봐야 할 것으로 보이고 탐넥이나 오버나이트가 회복되면 단기물부터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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