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5일 중국증시는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를 주시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6.67포인트(0.88%) 상승한 3,054.25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6.50포인트(2.28%) 오른 1,635.9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중국증시는 중·소형주 위주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Chinext) 지수는 전장대비 3.5%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오전까지 혼조를 나타내다가 오후 장 들어서 상승세를 확대했다.

업종 중에서는 정보기술과 통신, 부동산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오전 베이징 (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 연례회의에서 정부 업무 보고를 발표했다.

업무 보고에서 중국 지도부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6.0%~6.5%'로 하향 조정하고, GDP 대비 재정적자 목표치를 2.8%로 상향 조정했다.

업무 보고에서 '중국 제조 2025'와 관련된 언급이 나오지 않아 중국이 첨단 제조업 육성 굴기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황서우훙(黃守宏) 국무원 연구실 주임은 오후 들어 이를 반박했다.

업무 보고에 '중국 제조 2025'가 언급되지 않은 것은 단어 수 제한 때문이며, 중국은 첨단 제조업과 신사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란 설명이다.

한편,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중국 금융주는 이날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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