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위해 주식 지분을 확대하기로 했다.

류제강 KB금융 우리사주조합장은 6일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 "조합원의 자기자금 출연을 확대하고 우리 사주로 배분해 지분율을 끌어올리는 KB금융 주인되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합원 1인당 2천만원 정도의 자금을 대출하는 별도 캠페인도 준비 중이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증권, KB카드 등 12개 계열사 2만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있다.

단순 계산으로만 최대 4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KB금융 우리사주조합 지분율은 0.55% 정도로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4~6% 수준에 비해 크게 낮다.

류 조합장은 "KB금융의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해 주주 제안을 비롯한 주주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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