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4분기 중 기업대출 증가 규모가 전분기대비 줄어들었다.

서비스업 대출도 지난 분기보다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은 14조3천억 원 증가했다.

산업별 대출금은 지난 분기에는 24조3천억 원 늘어났다.

예금은행의 대출은 5조8천억 원 증가에 그치면서 2017년 2분기 이후 가장 적은 증가 규모를 기록했다.

비은행예금 대출은 8조5천억 원 늘어났다. 2017년 2분기 이후 최대 증가다.









제조업 대출금은 전분기 4조7천억 원 증가에서 2조2천억 원 감소로 돌아섰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3조2천억 원 줄어드는 등 감소로 전환했다. 시설자금은 전분기 1조4천억 원 증가에서 1조 원 증가로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산업별로는 기타운송장비가 1조4천억 원 감소로 전환했고, 1차금속은 8천억 원이 줄어들었다. 금속가공제품, 기계장비도 6천억 원 감소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2조2천억 원 감소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변화가 없었다.

한은은 "조선업체를 중심으로 대출금이 줄어드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전반적으로는 연말 기업의 재무비율 관리,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등이 예금은행의 대출 증가율을 줄이는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4분기 중 서비스업 대출도 17조3천억 원 증가하면서 전분기 18조 원 증가에서 그 규모가 축소됐다.

운전자금이 9조6천억 원으로 전분기 10조1천억 원보다 5천억 원 감소했다. 시설자금은 7조7천 억원 증가하면서 전분기보다 2천억 원 줄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 숙박음식업이 3조9천억 원 증가로 전분기대비 1조6천억 원 줄어들었다. 부동산업은 7조 원이 늘어나면서 전분기보다 1조9천 억원 감소했다.

기관별로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8조4천 억원 늘어나면서 전분기 6조3천 억원 증가에서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9조 원 증가로, 전분기 11조7천억 원에서 감소했다.

4분기 건설 업은 1조9천억 원 감소로 전환했다.

종합건설업과 전문직별공사업이 각각 1조 원, 9천억 원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2조 원 감소 전환했고, 시설자금은 1천억 원 늘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1조7천억 원 감소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2천억 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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