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7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8천억 원과 국고여유자금 1조5천억 원, 공자기금 1조7천500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4천억 원, 통안채 중도환매 2조 원, 한은 RP 매각 만기 5조6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통안채 발행 2조7천억 원과 국고채 납입 1조7천500억 원, 재정증권 발행 2조5천억 원, 한은 RP 매각 16조 원, 세입 3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2조1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 기타 2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고,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6천억 원과 세입 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4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한은 RP 매각 증액이 예상되지만 대부분 은행이 지준 초반 관망세를 보이며 콜차입은 제한적일 것이다"며 "레포는 은행 신탁 매수자금이 증가하며 무난한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5조9천154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1천487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48%, 전체 거래량은 5조9천993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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