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과 같은 1,128.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30원 하락 출발했다.
간밤 달러화가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평가 후퇴로 소폭 약세를 나타낸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 듯 했지만 이내 낙폭을 모두 반납했다.
전일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원 환율의 상단이 1,120원대 후반까지 올라섰지만, 최근 레인지 상 고점에 대한 인식이 두텁게 형성된 모습이다.
최근 수출업체가 1,129원을 기준으로 물량을 내 놓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개장을 했지만 고점 인식 탓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라며 "1,128~1,130원 사이에서 답답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1엔 하락한 111.59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1달러 오른 1.1315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1.4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10원에 거래됐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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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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