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독(신용등급 'BBB+')이 공모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냈다.

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독은 전일 1년 6개월 만기로 300억원을 모집하기 위해 시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천200억원의 매수주문을 얻어냈다.

한독은 최대 500억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잠정 가산금리(스프레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127bp 근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앞서 지난 6일 태영건설('A-')이 발행한 회사채(3년만기, 500억원)의 가산금리 -96bp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한독 회사채는 BBB급의 신용등급 리스크에도 고금리 이점과 작년 흑자전환 등 영업수익성 개선세 등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독은 지난해 품목 포트폴리오 조정, 수익성 중심의 입찰전략,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 연구개발비 축소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2017년 이후 보유 토지 및 지분 매각, 자체적인 현금창출력 개선 등에 힘입어 재무구조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을 맡아 발행 실무를 전담했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한독 회사채(공모/무보증 1.5Y) 개별민평금리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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