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여신금융협회가 대형가맹점들이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상 방침에 동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여신금융협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가맹점수수료체계 개편안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가맹점수수료의 역진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방안"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가맹점수수료 개편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및 중소가맹점을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가 내놓은 대책 중 하나로 가맹점수수료체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대형가맹점에 대한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 조치는 영세ㆍ중소가맹점의 수수료 인하에 대한 카드업계의 수익 보전 방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대형가맹점의 협상력 우위로 적정 수수료를 반영하지 못한 그간의 불합리성을 개선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가맹점수수료체계 개편은 결제시장에 참가하고 있는 이해관계자 어느 일방이 피해를 보아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대형가맹점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형가맹점이 문제 삼고 있는 가격 결정의 합리성과 공정성, 위법성 여부는 금융당국이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형가맹점은 가맹점 계약해지나 카드거래 거절 등으로 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지급 결제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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