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류쿤(劉昆) 중국 재정부장이 감세가 올해 '적극적 재정정책'의 최우선 순위라면서도 무분별한 완화책을 펼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류 부장은 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류 부장은 "올해 적극적 재정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감세다"면서 "부가가치세율 개혁이 올해 감세의 가장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류 부장은 올해 실제 감세 규모는 예산 책정 수준보다 더 클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류 부장은 중국이 지방부채 문제를 주시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재정정책은 무분별한 부양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류 부장은 중국은 숨겨진 부외 부채를 허용하지 않으며, 지방 정부의 보증하에 이뤄지는 불법적인 자금조달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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