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7일 오전 중국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2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2.03포인트(0.39%) 상승한 3,113.80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7.43포인트(0.45%) 높아진 1,667.85에 움직였다.

지수는 장 초반 소폭의 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보합권을 회복했다. 지수는 그러나 주가를 움직일 별다른 재료가 없어 다소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하이증시가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올라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고, 선전증시는 5거래일 연속 다소 큰 폭으로 올랐음에도 증시를 둘러싼 낙관적 분위기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날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핵심 산업분야를 개방하고 국내 소비를 진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농업과 광산, 서비스업 부문을 더 개방할 것이라면서 외국인이 100% 소유한 기업이 더 많은 산업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게 허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미ㆍ중 무역협상과 관련된 더 진전된 소식을 기다리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발표한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다소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좋은 합의(good deal)'가 아니라면 아예 합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묻는 말에 "잘 진행되고 있고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며 "좋은 합의가 되는지, 합의가 없든지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업종이 가장 크게 올랐고, 농산물관련주와 통신업종이 상승했다. 필수소비재업종과 부동산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은 1천55억위안 규모의 1년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가 만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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