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글로벌 OTT 사업자 진출에 대응해 국내 사업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7일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OTT 서비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글로벌 사업자 진입에 대응해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국내 사업자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OTT 서비스에 최소한의 규제를 적용하는 방송관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데에 지원할 것"이라며 "방송과 통신업계로 구성된 연합 OTT 컨소시엄을 통해 이들이 글로벌 사업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부연했다.

올해 1월 SK브로드밴드와 지상파방송 3사는 공동으로 방송·통신 OTT 연합 업무제휴(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미디어기업 간의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미디어 기업 간 자발적 인수·합병 논의가 이루어지는 경우 공공성·지역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심사하겠다"며 "인수·합병 과정에서 콘텐츠 투자 촉진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 통신기술의 발전과 신유형 방송서비스의 성장, 제도 변화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해 방송시장 경쟁상황을 평가할 시장예측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kl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