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상용화 서비스가 이달 말에 시작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7일 열린 '2019년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서 이러한 입장을 나타냈다.

전 실장은 "5G를 시작할 때 망 구축과 단말기 서비스가 있어야 하는데, 망 구축 진행은 시작했고 서비스 개시는 약관신고 인가를 받으면 되는데 그 중에서 중요한 문제가 단말기 문제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말기가 품질이 완비된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이달 말 가능성은 있지만 크지는 않고 품질이 확보되는 시점에 하는 것 맞는다고 생각하면 이달 말이 아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 실장은 "5G 상용화와 관련해 일정을 조정하고 있으며 최초 상용화가 중요하고, 아울러 상용화됐을 때 전략적으로 접근하려 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5G 세계최초 상용화를 계기로 '5G+ 전략'을 수립하고 전후방 산업육성과 관련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통해 글로벌 시장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 연구개발(R&D) 혁신을 본격 추진해 8대 혁신성장 선도분야에 8천944억원을 투자하고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 등 3대 플랫폼에 5천7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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