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행정공제회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안정성이 높은 인프라 자산 투자를 현재의 두배 이상 늘린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현재 전체 자산 중 7% 수준인 인프라 투자를 2022년 13%까지 늘릴 계획이다.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말 기준 24개 자산에 8천500억원가량을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행정공제회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2조2천288억원으로, 매년 자산이 1조 원가량씩 늘어 2021년 자산이 1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공제회는 2016년 5월 인프라 투자 전담팀을 새로 만드는 등 선제적으로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인프라 투자를 준비했었다.

행정공제회는 미·중 무역 전쟁과 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대비 수익이 높고 이익 변동성이 낮은 장기 투자 인프라 자산을 늘리고 있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는 투자 기간이 통상 10년 이상으로 장기고, 연 7~8%가량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행정공제회는 인프라팀 신설 후 단기간 내 밀도 높은 글로벌 운용사 및 국내외 투자기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호주 시드니 송배전망 등 최우량 공동투자 기회를 획득하기도 했다.

행정공제회는 코어 및 코어 플러스 자산에 투자하는 맥쿼리, 브룩필드 등 글로벌 최상위권 운용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우량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PPP), 신재생에너지 투자 물건 등에 지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다양한 해외 및 국내 운용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투자 건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검토를 진행해 우량 투자건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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