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8일 국채선물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 완화적 입장으로 선회한 까닭이다.

ECB는 전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동결하면서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Ⅲ)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CB는 또 제로(0)인 현 기준금리를 적어도 올해 말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당초에는 올해 여름까지만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ECB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95bp 하락한 2.6411%, 2년물 금리는 4.89bp 내린 2.4713%에 거래됐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 : 109.18~109.32

- 삼성선물 : 109.15~109.31

◇ NH선물

국채선물 매수 우위 전망. 예상대로 전일 ECB는 완화적 스탠스를 내비쳤으나 그 강도가 너무 세 되레 유로존 경기 부진을 인정하는 꼴이 돼버렸고, 유로화 약세+달러강세의 장이 재차 시현되는 중. 유로존의 넉다운은 2분기 금리 반등 기회를 차단, 채권시장은 기다리기보다는 사자가 지배적일 것으로 예상. 금리 하단이 막힌 까닭에 매수세력이 국채 선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1812 롤오버 이후 기관의 매수 물량을 받아주며 매도 미결제를 늘린 외국인이 이를 청산하며 가격을 띄울 가능성을 유의해야겠음.

◇ 삼성선물

국채선물 강세 우위 전망. ECB의 스탠스 변화로 글로벌 금리가 하락하고 경기 둔화 우려가 한층 커짐. 강세 우위 속에 증시와 수급동향 주목 예상. 전일 미국시장에서는 스탠스에 변화를 가져온 ECB 회의 영향으로 금리가 전 구간에서 크게 하락함.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은 미·중간 무역협상도 잠재된 불확실성이며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나타난 북한의 행보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임. 한편, 전일 금융위 2019 업무계획에서 올해 국채선물 3년-10년간 스프레드 거래 도입이 언급되어 향후 경과 주목.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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