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해양수산부 신임 장관후보자로 문성혁 세계해사대 교수가 지명되면서 해운 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해수부 등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항만물류를 전공한 해운, 항만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1958년생인 문 후보자는 한국해양대 항해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카디프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 후보자는 한국해양대 교수를 거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해사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세계해사대학은 국제해사기구(IMO)가 1983년 스웨덴 말뫼에 세운 대학원대학교다.

한 해수부 관계자는 "해운과 항만 쪽에 정통하고 관련 분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만큼 문 후보자 지명으로 해운업 재건 작업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현대상선, 한국해양대 실습선 등에서 10년간 일등 항해사로 일한 특이 경력도 가지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고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전문위원도 역임했다.

문 후보자는 지명소감문을 내고 "해운산업 재건, 어촌과 수산업 발전, 신해양산업 육성 등 주요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현장에 계신 분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가족으로 배우자와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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