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 정례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한은은 8일 이 총재가 오는 10~11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출국해 13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회의 기간 중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와 전체총재회의(Meeting of Governors)에 참석하며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또 BIS 이사회 일원으로서 'BIS 이사회(Board of Directors)'와 경제자문위원회(Economic Consultative Committee)에도 참석한다.

이 총재의 유럽방문은 최근 세계적인 통화정책 흐름 변화를 읽을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전일(현지시각) 유럽중앙은행(ECB)은 경제전망 악화로 통화정책회의에서 모든 정책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말까지 현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가이던스를 변경했다.

또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내년 성장률은 1.7%에서 1.6%로 낮춰잡았다. 2020년 성장률은 1.5%로 유지했다.

또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1.6%에서 1.2%로, 2020년은 1.7%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2021년의 경우 1.8%에서 1.6%로 낮췄다.

미국 채권금리는 ECB의 정책 전환에 큰 폭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95bp 하락한 2.6411%, 2년 만기 금리는 4.89bp 내린 2.47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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