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완화정책, 中 신용등급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는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은 경제성장과 금융시장의 리스크 통제 간의 균형을 잡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인대 2차 연례회의 정부 업무 보고를 통해 2019년 국내총생산(GDP) 목표치를 6~6.5%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5% 정도'에서 하향조정된 것이다.

피치레이팅스는 중국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중기적으로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제 성장률을 낮게 잡은 것과 규제 등을 강조한 것은 경제 불균형 악화를 막겠다는 의지라고 피치레이팅스는 분석했다.

한편 피치레이팅스는 중국의 재정부양책 및 통화완화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피치레이팅스는 현재 수준의 부양책은 괜찮지만, 지속할 경우에는 그 규모나 성격에 따라 2019~2020년의 국가신용등급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예산 외의 준재정적 정책은 신용등급을 변동시킬 수 있다고 피치레이팅스는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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