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IBK기업은행은 3천500억 원 규모의 조건부 원화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5년 또는 10년 후 은행이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영구채다. 5년 콜옵션 조건으로 2천200억 원, 10년 콜옵션 조건으로 1천300억 원을 발행했다.

금리는 5년 콜옵션 조건이 3.09%(국고채 5년물+120bp), 10년 콜옵션 조건이 3.40%(국고채 10년물+138bp)다.

기업은행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금리라고 설명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약 0.2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예년보다 10년 콜옵션 발행 비중을 확대해 자본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선제적인 기본자본 확충과 안정적인 BIS 총자본비율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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