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맹점과 처음으로 협상 타결에 성공하면서 현대자동차 등 수수료 인상을 거부한 다른 대형가맹점과 협상 결과에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대형카드사 관계자는 8일 "홈쇼핑 3사와 수수료 협상을 타결했다"며 "수수료 개편 이후 대형가맹점과 수수료 협상을 성공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홈쇼핑뿐만 아니라 이베이 등 오픈마켓과도 협상을 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1, 2위 대형사가 수수료 협상을 타결하면 다른 카드사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수료 협상을 타결한다"며 "다른 대형가맹점들과의 협상에도 속도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카드사들은 현대자동차와 통신사 등 대형가맹점들과 수수료 인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3일 카드수수료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5개사에 오는 10일부터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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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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