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데 따라 하락했다.

부진한 고용 지표에 경기 둔화 공포가 커지며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지만,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새로운 부양책에 큰 폭 내렸던 유로화는 반등했다.

뉴욕 유가는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엄습하면서 내렸다.

중국과 독일에 이어 믿었던 미국 경제지표마저 부진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미국의 2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2만 명(계절조정치)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18만 명 증가에 턱없이 모자랐다.

다만 2월 실업률은 3.8%로, 1월의 4.0%보다 하락했고,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 2월 시간당 임금 증가율도 전년 대비 3.4%로 높아졌다.

신규고용의 부진은 1월 고용이 31만 명 이상 급증했던 데다 계절적인 요인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지만, 일부 전문가는 미국 성장이 둔화하는 반면 임금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은 고조되는 불길한 징조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수출입은 급감했으며 독일의 1월 제조업 수주도 늘었을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달리 줄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다소 부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중국 측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월 말 방미 일정을 취소했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시 주석이 4월 말 방미할 가능성도 있지만, 중국은 협상이 완결되지 못할 경우 미국 측이 협상을 파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시장 지표는 양호했다.

상무부는 1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18.6% 증가한 123만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9.5% 증가한 118만 채보다 많았다. 주택착공 허가 건수도 1.4% 증가한 134만5천 채를 보였다. 시장 예상치는 2.7% 감소였다.

지난해부터 부진했던 주택시장이 연초 활력을 되찾는 것일 수 있다는 기대를 제공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9포인트(0.09%) 하락한 25,450.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6포인트(0.21%) 내린 2,74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2포인트(0.18%) 하락한 7,408.1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21% 내렸다. S&P 500은 2.16%, 나스닥은 2.46%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 고용과 중국 수출입 등 주요 경제지표,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2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2만 명(계절조정치) 증가하는 데 그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중국 수출입 급감한 점도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2월 수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줄었다. 2016년 2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2월 수입도 1년 전보다 5.2% 줄어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지표 부진에 상하이종합지수는 4.4% 폭락했다.

여기에 유럽의 경제 대국 독일의 지난 1월 제조업 수주도 소폭 증가했을 것이란 시장 예상과 반대로 전월 대비(계절조정치) 2.6% 감소하는 등 주요국의 지표가 줄줄이 부진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올해 유로존 성장률 대폭 하향 조정에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한층 가중됐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다소 부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폭스비즈니스는 이날 중국 측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월 말 방미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4월 말 방미할 가능성도 있지만, 협상이 완결되지 못할 경우 미국 측이 협상을 파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확신한다"면서도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좋은 거래가 아니라면 나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과의 대화는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북미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좋은 거래'가 아닐 경우에 협상을 파기할 수도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도 미국과 중국 간의 정상회담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양국 간의 무역 합의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요 지수는 하지만 2월 신규고용의 부진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인식 등으로 장 후반 낙폭을 줄이며 종가를 형성했다. 중국 수출입 통계도 2월 초 춘제 연휴로 왜곡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200포인트 이상 내렸던 데서 장 후반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석유 시추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란 방침을 발표한 여파로 에너지주가 1.95% 급락했다.

산업주도 0.25% 내렸다. 반면 재료 분야는 0.21%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윌밍턴 트러스트의 토니 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제가 정말로 둔화하는가에 대해서는 모든 이들이 아직 추정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하지만 유럽의 매우 극심한 감속과 중국의 실적인 둔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26% 하락한 16.05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1.0bp 내린 2.627%를 기록했다. 지난 1월 3일 이후 가장 낮다. 이번 주 12.8bp 떨어져 지난해 12월 7일 주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1.7bp 하락한 3.010%를 나타냈다. 주간 하락 폭은 11.5bp로, 12월 21일 하락 이후 최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8bp 떨어진 2.463%에 거래됐다. 지난달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주간 하락 폭을 9.5로 키웠다. 12월 28일 주간 이후 가장 큰 하락 움직임이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6.6bp에서 이날 16.4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의 관심이 쏠린 2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자 미 국채는 상승했다. 임금 상승 압력 우려도 잠시 일었지만, 아직 인플레이션 가속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만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만 명에 크게 못 미치는 고용이자, 2017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신규고용 수치다.

2월 실업률은 3.8%로 지난 1월 4.0%에서 하락했고, 월가 예상치 3.9%도 밑돌았다.

시간당 임금은 0.4% 증가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1년 전보다는 3.4% 상승해 2009년 4월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의 제이슨 셀렌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소화하기 힘든 수치였고, 거래하기도 힘든 수치였다"며 "강한 고용시장과 정말 맞지 않는 지표였다"고 평가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마빈 로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최악을 지났다고 얘기할 수 있다"며 "그러나 2만명이라는 숫자가 진짜라면 미국 경제도 전 세계의 글로벌 성장 약화 논의에 합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 지표마저 부진해 안전선호 투자심리가 강해졌다.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는 미국과 중국 간의 정상회담 일정이 잡히지 않았고, 양국 간의 무역 합의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고용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왜 올해 초 인내심으로 돌아섰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연준 위원들은 경제가 매달 20만 명 이상의 고용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고용 속도 둔화를 예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3.4%의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데 회의적"이라며 "최근 분기 생산성 향상 역시 인플레이션 가속을 일으킬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수준의 임금 상승은 연준의 인내심 있는 접근을 바꾸기에 충분히 강하지 않으며 올해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예상에 더 무게를 둘 수 있다"며 "연준은 자유롭게 향후 경제 활동 지표에 집중하면서 인내하는 스탠스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지표에서 확실한 경제 역류를 봤기 때문에 연준은 계속해서 인내하는 스탠스를 유지할 수 있다"며 "다만 미국 경제 성장의 감속을 확신하려면 더 많은 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20%나 반영하고 있다. 금리 인상 확률은 제로다.

이제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밤 캘리포니아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강연하며 오는 10일에는 TV뉴스 프로그램에서 인터뷰한다.

RBC 캐피털의 톰 포르셀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최근 연설을 볼 때 FOMC 내에도 우려가 다소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12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626엔보다 0.497엔(0.45%)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31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812달러보다 0.00505달러(0.45%)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4.81엔을 기록, 전장 124.80엔보다 0.01엔(0.0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3% 하락한 97.367을 기록했다. 이번 주 달러 인덱스는 0.93% 올랐다.

2월 고용이 예상보다 훨씬 약했던 것으로 나타나자 달러는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가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점도 차익실현 욕구를 키웠다.

다만 헤드라인 고용 수치는 나빴지만, 실업률이 떨어지고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다는 점도 반영돼 낙폭을 더 키우지는 않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2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 18만명을 크게 밑돌았을 뿐 아니라 2017년 9월 이후 최저 증가 폭이다.

올해 달러가 약세 전망과 달리 강세를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탄탄한 미국 경제 때문이었다. 그러나 고용 부진에 따라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달러 선호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 번의 금리 인상은 할 것이라는 기대가 줄었고, 이제는 더 많은 투자자가 금리 인하를 내다보고 있다.

이번 주 미 국채수익률이 큰 폭 하락한 점도 달러에 부담을 줬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번 주 12.8bp나 떨어졌고, 지난 1월 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후퇴했다. 국채수익률이 낮아지면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달러의 매력이 줄어든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비둘기파적으로 돌아서면서 달러 대비 21개월래 최저로 추락했던 유로는 반등했다.

유로-달러는 전일 1.11달러대로 밀려났지만 이날 1.12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날 반등으로 이번 주 들어 낙폭도 1.17%로 다소 줄였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피터 엔지 선임 외환 트레이더는 "달러 매도세는 완만했다"며 "고용보고서의 세부사항을 볼 때 나쁘지만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MUFG는 "유로-달러가 전일 예상보다 크게 반응했던 것은 ECB의 정책이 성장 우려에 더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며 "미국 고용보고서 부진으로 유로는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크로나는 달러 대비 장중 2002년 8월 이후 16년래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유럽과 캐나다 중앙은행처럼 경기 상황을 경계하는 시각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ECB는 새로운 은행 저금리 대출이라는 새로운 부양책을 내놨고, 캐나다 중앙은행은 향후 금리 인상 시점이 더 불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는 의회 성명에서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며 더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HSBC의 전략가들은 "스웨덴 중앙은행이 레포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단지 전망일뿐 약속은 아니라고 암시했다"고 말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9달러(1.0%) 하락한 56.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0.5% 올랐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신규고용과 중국 수출입 통계 등 주요 지표를 주시했다.

미국의 2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2만 명(계절조정치) 증가하는 데 그치며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을 줬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신규고용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18만 명 증가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2월 실업률은 3.8%로 지난달 4.0%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시장 예상보다 낮았고, 시간당 임금 증가율도 전년 대비 3.4%로 상승했지만, 신규고용이 워낙 적었던 만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중국 수출입이 급감한 점도 유가를 끌어 내렸다.

중국 해관(세관)이 발표한 중국의 2월 수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줄었다. 이는 2016년 2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2월 수입도 1년 전보다 5.2% 줄어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중국의 수출입 둔화는 원유 수요 감소 우려로 직결되는 요인이다.

다만 중국의 2월 원유 수입 자체는 전년 동기보다 2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악재들이 겹치면서 WTI는 장중한 때 전장보다 3% 넘게 급락한 54.52달러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불안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가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1% 낮추는 등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세계 최대의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석유 시추 기업들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한 점도 유가에 부담을 줬다.

다만 원유 공급 차질 우려도 지속하는 데 힘입어 유가는 차츰 낙폭을 줄였다.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기업(PDVSA)의 해상 비상사태(maritime emergency)를 선포 등도 유가를 지지한 요인이다.

미국의 생산량 증가에 대한 부담도 다소 줄어든 점도 유가 반등을 거들었다.

원유시추업체 베이커 휴스는 이번 주 미국 내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가 전주 대비 9개 줄어든 834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채굴 장비는 3주 연속 감소했고, 약 10개월래 최저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유가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UBS웰스 매니지먼트의 지오반니 스타누보 원자재 연구원은 "시장은 경기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 점이 위험자산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원유 수요를 해칠 수 있는 경기 침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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