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타임스 "푸젠성-대만 간 해저터널 건설 포함"

"베이징-푸저우 노선 개통 이어 핑탄도 연내 연결"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본토와 대만을 잇는 고속철 프로젝트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 제출된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10일 중국 인터넷 매체 더페이터닷cn을 인용해 푸젠성 출신 우즈밍을 비롯한 정협 위원들이 베이징과 대만을 잇는 고속철 건설에 대한 공동 제안을 베이징에서 개막 중인 정협에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프로젝트가 대만 해협에 해저 터널을 뚫는 작업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저 터널 본토 기점은 대만에서 가장 가까운 푸젠성 핑탄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즈밍은 베이징과 대만을 잇는 고속철 건설이 양안 교류와 통합을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만 독립 세력을 견제하는 효과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과 대만을 잇는 고속철 구상이 2016년 마련된 중국 13차 5개년 계획에 포함됨으로써 처음 제시됐음을 상기시켰다.이와 관련해 2015년 베이징과 푸젠성도 푸저우를 잇는 고속철이 개통됐으며, 올해 푸저우와 핑탄도 고속철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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