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국고채 5년물(국고01875-2403) 경쟁입찰에서 1조5천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1.860%에 낙찰됐다.
시장참가자들은 낙찰 금리가 시장금리보다는 낮았지만 물량 소화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A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보다는 다소 강하게 낙찰됐다"고 말했다
그는 "1조5천억 원의 물량이 많아 보이지만 그동안 시장에서 매수를 못한 세력이 많았다"며 "이번 입찰에서 대기 매수가 들어오면서 물량을 소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입찰은 무난했다"며 "장내금리가 1.865% 수준이었는데 1.860%에 낙찰되면서 무난하게 1조5천억 원이 소화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영향도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찰에는 시장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C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입찰은 무난했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았다"며 "시장은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듯싶다"고 말했다.
D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입찰은 생각보다 약한 느낌이다"면서도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은 약보합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레벨 부담 인식에다 국내외 증시가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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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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