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지난주 후반 급격한 조정세를 나타낸 중국증시가 회복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54분 현재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8.58포인트(3.03%) 상승한 1,653.86을 나타냈다.

상하이증시는 40.92포인트(1.38%) 오른 3,010.78을 기록하며 3천선을 회복했다.

중국증시는 지난주 후반 있었던 급락 장세 이후 반등하며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올해 들어 20% 이상 오른 중국증시가 깜짝 급락하면서 유입된 저가매수세도 증시상승의 요인으로 해석된다.

전 거래일 상하이증시는 일간 기준으로 4.4% 하락해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이 중국인민보험그룹(PICC)에 대한 매도 의견을 내고 화태증권이 CSC파이낸셜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는 등의 여파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장 참가자들이 지난 8일에 있었던 급락세에 완전히 무방비로 당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미 중국증시의 상대강도지수(RSI)가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었던 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어느 정도의 매도세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SCMP는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 나오는 당국 책임자들의 발언과 이번 주 발표되는 중국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소재 수처우증권의 우 칸 펀드매니저는 "시장은 최근 아주 좋은 랠리 후 안정화 국면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매우 중요하다. 지표가 경제에 대한 시장 전망을 확인해 줄 것"이라고 SCMP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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