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약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1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15.1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3.0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 부진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강해진 가운데 스와프포인트도 다소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셧다운 영향으로 일시적 부진이라는 인식과 함께 임금 상승률 등 일부 양호한 지표에 따라 관련 영향이 상쇄됐다.

특히 3개월 구간에서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 물량 등 비드 수요도 꾸준해 하단이 지지됐다.

수급상 한쪽으로 쏠림 없이 비드와 오퍼가 대체로 균형을 보여 가격 변동이 제한됐고 거래도 부진했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장중에 뚜렷한 움직임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특히 6개월과 1년 구간에선 비드와 오퍼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개월 구간에서의 역외 롤오버 등 비드가 꾸준히 올라오다 보니 장중에 호가만 좁혀놓고 거래가 많진 않았다"며 "에셋스와프 물량도 급하지 않아 래깅하면서 들고 가는 분위기라 거래가 잠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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