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독일 정부가 두 달도 안 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독일 경제부 문건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내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문건에선 독일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되는 배경으로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무역갈등을 둘러싼 위험이 고조되는 데다 이탈리아와 영국의 정국 불안 등이 꼽혔다.

독일 정부는 앞서 지난 1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8%에서 1.0%로 한 차례 내린 바 있다.

지난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독일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0.7%로 깎았다.

신문은 "이번 문건에서 독일 정부는 현재 경제지표를 토대로 한 OECD의 이 같은 전망치가 타당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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