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 국채금리도 아시아장에서 상승한 영향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0.8bp 오른 1.810%, 10년물은 1.3bp 상승한 1.986%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2틱 하락한 109.2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5천20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5천73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0틱 내린 127.1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4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838계약 순매수했다.

◇시장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향후 장세에 대해 다소 엇갈리는 전망을 내놨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이번 주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 회의 등이 있지만 추세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리 상승은 일시적 요인"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 등 통화정책 변화 효과를 고려하면 보합이나 강세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bp 상승한 1.808%,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0.1bp 내린 1.974%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고용 부진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증가에 하락했다.

전 거래일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0.81bp 하락한 2.6330%, 2년 만기 금리는 0.42bp 내린 2.4671%를 나타냈다.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은 2만 명(계절 조정치) 증가하며 2017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오전장 중반까지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국내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미국 국채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천204계약 샀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40계약 팔았다.

KTB는 3만7천93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751계약 늘었다. LKTB는 4만6천43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98계약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0.8bp 오른 1.810%, 5년물은 0.5bp 상승한 1.868%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3bp 상승한 1.986%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1.4bp 오른 2.037%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1.1bp 오른 2.029%를, 국고채 50년물은 1.0bp 상승한 2.004%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1bp 오른 1.770%에 마쳤다. 1년물은 0.1bp 상승한 1.843%, 2년물은 0.3bp 오른 1.843%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6bp 상승한 2.261%,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6bp 오른 8.335%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1.89%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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