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해 준공된 주거용 건축면적이 인허가면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주거용 건축물 인허가면적이 전년보다 18.5% 줄어든 5천693만5천㎡로 집계됐다고 12일 공개했다.

같은 기간 주거용 건축물 준공면적은 2017년 대비 7.5% 늘어난 6천432만4천㎡로 허가면적보다 많았다.





아파트만 보면 지난해 허가면적(3천853만7천㎡)이 전년대비 21.6% 줄었다. 아파트 허가면적은 지난 2015년에 6천71만1천㎡까지 늘었다가 이후 감소세다.

지난해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화성시 병점지구 공동주택(48동, 40만1천㎡), 인천시 부평구 산곡6구역(42동, 39만3천㎡) 등이 허가를 받았다.

지방에서는 부산시 남구 감만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66동, 86만㎡), 광주 신가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51동, 48만3천㎡) 등이 꼽힌다.

지난해 전체 건축물에 대한 인허가면적은 전년보다 6.2% 줄어든 1억6천28만5천㎡, 동수는 2.8% 증가한 27만198동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0.7% 줄어든 7천164만5천㎡였고 지방은 2.3% 감소한 8천863만9천㎡로 나타났다.

착공 면적은 5.8% 감소한 1억2천116만㎡로, 수도권에서 전년보다 7.2% 줄어든 5천598만2천㎡가 착공됐고 지방에선 4.6% 감소한 6천517만7천㎡였다.

건축물의 인허가, 착공은 줄었으나 준공면적은 전년보다 8.5% 늘어난 1억5천339만9천㎡였다. 수도권에서 7천238만9천㎡가 준공되면서 준공면적이 14.2% 늘었다.

작년 4분기만 보면 건축 허가면적은 9.7%, 착공 면적은 13.3% 감소했고, 준공면적은 1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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