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의 채권분석> 돌아온 펀더멘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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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소영 기자
  • 승인 2019.03.12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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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2일 서울채권시장은 레벨 부담과 미 금리 상승 영향 속에서 외국인 동향에 다시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미션단의 협의 결과 발표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0년물은 0.90bp 오른 2.6420%, 2년물은 1.22bp 높은 2.479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 소매판매 호조 등 경제지표 개선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전월 대비 보합보다 개선됐다.

미 금리는 지난 5거래일 동안 계속 하락하다가 이날 처음으로 반등했다. 다만 반등 폭은 크지 않았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64포인트(0.79%) 오른 25,650.88에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경제 성장에 낙관적이었지만, 금리 동결 기조가 당분간 이어갈 것을 재차 확인했다.

파월 의장 발언은 전일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이미 소화한 재료다.

서울채권시장은 미 금리가 상승하면서 추가 약세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않아도 며칠 동안 금리가 다시 하단 부근까지 내려온 데 따른 부담을 느꼈던데다 미 금리가 올라주면서 반등 명분이 생긴 셈이다.

하지만 금리가 계속 오르기에는 재료가 턱없이 부족하다. 오히려 재료는 채권 매수 쪽에 더 가까워 보인다.

전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출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며, 5개월 연속 경기 둔화를 언급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IMF 미션단은 이날 연례협의를 마치고 협의 결과를 공식 브리핑할 예정이다.

IMF는 이번 방문에서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우려했다. 한국이 대내외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며,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은행에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수급상 주목해야 할 재료는 여전히 외국인이다.

지난주 개인이 한바탕 매수로 가격을 끌어올린 후 외국인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3년 국채선물을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그렇지않아도 국채선물 고평가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 데다 이들 매수까지 가세하면서 월물 만기까지 고평가가 해소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익일 예정된 재정증권 발행과 국고채 직매입(바이백)은 단기물 수급에 영향을 미칠 재료다.

재정증권은 높은 금리 레벨로 외국인 선호가 두드러졌었다. 이들 매수가 유지될지 살펴봐야 한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월간 재정 동향을 발표한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1.25원에 최종 호가했다.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3.70원) 대비 1.50원 내렸다. (정책금융부 금융시장팀 기자)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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