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2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5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6천억 원, 통안채 만기 8천억 원, 통안계정 만기 3조 원, 공자기금 1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채 납입 1조5천억 원과 통안채 발행 1조8천500억 원, 통안계정 6조5천억 원, 세입 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6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2조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 국고채 만기 및 이자 13조2천억 원, 국고여유자금 2조 원, 제기금 1조6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채 비경쟁인수 6천억 원과 공자기금 환수 1조 원, 한은 보유 국고채 만기 7천억 원, 세입 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6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통안계정 증액이 예상되면서 당일 지준이 적자로 전환되겠지만, 대부분 시중은행 잉여심리가 여전해 차입수요가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며 "레포는 전반적인 매수자금이 풍부해 잉여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2조8천199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39조9천817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70%, 전체 거래량은 6조414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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