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경기 둔화 우려가 경감하며 그간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재료가 나온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38포인트(1.05%) 오른 2,160.48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와 12월 기업재고 등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전일 "경제가 확장을 지속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발언하며 경기를 낙관한다는 뜻을 전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인 재료가 나왔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양국간 협상 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던 1월 소매판매 지표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에 큰 폭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억원, 17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1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83%, 2.70%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도 1.24%, 1.4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84%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8포인트(1.38%) 오른 749.27에 거래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독일 등 글로벌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했던 코스피는 전일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미국 경제지표에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며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전기·전자 업종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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