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전일보다 0.6bp 상승한 1.819%, 10년물은 1.5bp 오른 2.00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틱 내린 109.2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56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80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3틱 하락한 127.02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676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487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채권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살피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이날도 상·하단이 막힌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 같다"며 "이미 오전 중 고점과 저점을 찍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해외지표와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학습효과로 시장은 박스권 대응이 편하다고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주식과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금리 움직임도 살필 것 같다"며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동향에 따라 시장이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과 같은 1.819%,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0.8bp 오른 1.996%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소매판매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90bp 상승한 2.6420%, 2년물 금리는 1.22bp 오른 2.4793%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 상승과 금리 레벨 부담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가 오전 장 후반 들어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순매도 전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보합에서 등락하다 가격 하락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567계약 순매수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985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1만3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70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2만1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888계약 증가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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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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