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전일 미국 기술주 강세에 따른 IT업종 수급 개선에 1%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대량 매수에 2% 넘게 오르며 75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8포인트(0.89%) 오른 2,157.18에 장을 마쳤다.

전일 애플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탄력을 받으면서 국내 전기·전자업종에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 등이 양국간 협상 타결을 낙관한 점도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이후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등에서 엄격한 통행·통관 절차를 막는 '안전장치'(backstop)에 대한 수정 합의에 도달하며 시장의 우려를 경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75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1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29%, 1.65% 상승했다.

현태차와 셀트리온도 3.72%, 1.9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3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건설업종은 0.20%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7포인트(2.12%) 오른 754.76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61억원, 2천362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급등에 국내 증시도 상승 모멘텀을 얻었다"며 "미중 무역협상과 영국 브렉시트 관련 우려가 경감한 점도 장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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