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2일 중국 본토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 등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7.99포인트(1.68%) 오른 1,695.8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9개월 래 최고 수준이다.

선전증시는 이날 장중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1,7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중국판 나스닥' 차이넥스트(Chinext) 지수도 전장대비 2.6% 상승한 1,773.43에 마감했다.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3.31포인트(1.1%) 상승한 3,060.31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오전 장중 알려진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통화 소식에 강세를 연출했다.

또, 해외 투자 등에 대한 완화적인 정책 기대감이 이날 중국증시에 외국인 자금을 유입시켰다.

오후 장 들어 외국인의 이익 실현 주문에 상승 폭을 소폭 반납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 전 다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무역 전쟁 취약 업종으로 불리는 정보기술, 신흥산업, 통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공산당의 기관지 인민일보의 포털로 알려진 인민망은 일간 상한선인 10% 상승을 기록했다.

중국소프트웨어, 상해대지혜 등도 10% 상한선을 기록했다.

상하이 시총 상위 항목 중에서는 중국석유화학이 1.87% 올랐고, 중국은행이 1.06% 올랐다.

다만,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던 귀주모태주는 이익 실현 장세에 1.78% 내렸다.

이날 홍콩 증시도 1%대가 넘는 상승 폭을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417.57포인트(1.46%) 오른 28,920.87에 거래를 마쳤다.

H지수는 전장대비 189.23포인트(1.68%) 오른 11,466.14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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