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구광모 ㈜LG 회장이 공기청정기 1만대를 초중고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12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LG자 공기청정기 1만대를 초중고교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며 "구광모 회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실 면적 1.5배의 공간에서 빠르게 공기를 정화하는 대용량이다"며 "공기청정기만 130억원 상당에, 공기질 측정기와 인공지능(AI) 스피커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권영수 ㈜LG 부회장은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LG 창원공장을 최대한 가동해 3월 중 공기청정기를 공급하겠다"고 이 국무총리에 뜻을 전달했다.

지원품목은 LG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와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다. 이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환기가 필요한 경우 알람을 보내고 AI스피커로 공기청정기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총 지원 규모는 150억원에 이른다.

LG는 지난 1월 262개 전국 모든 아동복지생활시설에 공기청정기 3천100대와 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 AI스피커 등을 지원키로 하고 공급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불편함을 해소하는 일에 기업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구광모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의 뜻이 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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